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별행사로 마련된 녹색성장전시관을 관람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아세안 경제협력 증진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함께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로비에 마련된 녹색성장 전시관을 함께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기술수준을 소개하고 공동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31일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녹색 성장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만들자고 제안한만큼 보다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물부족 문제가 공통의 사안인 아세안 정상들은 상수원에서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아세안 각국에서 생산되는 자트로파, 우드펠렛, 타피오카 등 바이오 에너지 원료가 에너지화 하는 과정도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봤습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순히 한국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세안 각국들과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 다양한 기술협력을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폐막되는 2일에도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한·미얀마 정상회담 등 아세안 국가와의 IT 및 녹색외교를 펼쳐나가는 등 10개국 정상과 모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