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발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최고 기업들은 정부가 올 연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할 때 가장 제한이 적은 옵션을 선택하길 원한다.
OECD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탄소 오염국이 기후변화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 감축 목표를 정함에 있어 자발적으로 부국들의 노력에 동참한 가운데, 아시아 4대 경제대국은 지난 달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설문조사한 기업들의 2/3는 국가 경제를 위해 최선이라며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05년 수준에서 8% 증가하는 옵션을 선택하길 원했다.
다른 두 옵션으로는 2005년에서 변함이 없거나 2005년보다 4% 아래가 있다.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까지 지난 15년간 2배나 증가해 OECD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황인학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국제적 흐름이지만 우리 기업의 현실에 맞게 감축방식과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 단체들은 이것이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르고 아시아 주변국들에 세계 온난화 대처를 위한 야심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원문 : http://in.reuters.com/article/oilRpt/idINSEO122298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