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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OECD회원국에게 녹색성장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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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의장국을 맡은 2009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가 파리 OECD 사무국에서 23일 개막했습니다. 선진국 클럽인 OECD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각료이사회 의장국을 맡은 것은 처음입니다. 아시아에서는 78년 일본 이후 두 번째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OECD 상주 대표 이사회에서 의장국으로 결정됐습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각료 이사회에는 우리 정부를 대표해 각료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한승수 총리를 비롯해 세계무역기구(WTO)의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 벨기에의 디디에 레인더스 경제 부총리, 영국의 피터 만델슨 규제개혁 산업장관,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경제장관 등 국제기구와 회원국의 경제·외교 각료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와 기후 변화 등 세계가 처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OECD 회원국들이 앞장서자”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 성장’(Green Growth)과 녹색 뉴딜 정책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녹색 성장은 단기적으론 경제 회복, 장기적으론 환경 친화적인 저이산화탄소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회원국들에 동참을 제안했습니다. 기조연설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각국 기자들은 한국 정부의 녹색 성장과 이를 통한 구체적인 경기 회복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이사회의 주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4일 ‘경제회복’ 세션에서는 각국 참석자들이 세계 경제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진단합니다. 25일에는 OECD 포럼에서 심도 있는 경제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날 열리는 포럼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녹색 성장이라는 주제를 놓고 각 회원국들의 입장을 발표하고, 각국의 역할에 대해 조율합니다. 우리 정부는 친환경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회복 효과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OECD 한국 대표부 측은 “토의 내용 사전 준비 단계부터 환경 선진국인 유럽 각국을 비롯한 여러 회원국들이 녹색 성장이라는 주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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