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실천을 위해 정부는 그린카 그린홈 그린농업 수자원 신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입니다. 녹색성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화석연료에 의존해 온 한국의 에너지 문제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이 지난 18일 열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주최 조찬포럼에서 밝힌 정부의 녹색성장 실천 청사진입니다.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의 기본적인 발상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출발한다”며 “온난화를 단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별다른 방법이 없지만 획기적인 에너지 기술 등장과 사회적인 변화로 장기적으로는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우선 역점을 기울일 곳은 자동차 주택 등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주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는 분야”라며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도 크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과 투자,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육성 의지를 밝힌 자전거산업에 대해서도 한국에 적합한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잠재 수요가 크고 10㎏ 미만 고가 경량 자전거를 외국산에 비해 4분의 1 가격에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제조 능력이 우리 기업에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정보기술(IT)과 자전거를 접목시키고 하이브리드 자전거 수요를 확대하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크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