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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방미, 한미 정상회담 – 녹색성장 협력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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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15일 오후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오바마 행정부 핵심 각료들을 잇따라 접견하고 양국간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였습니다.

17일에는 조지 워싱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학생들을 상대로 ‘글로벌 코리아와 녹색성장 비전’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 녹색성장에 관한 양국 협력 전기 마련 등 특정 산업 협력에서 공감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백악관 내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열린 정상오찬의 주된 화제는 환경과 녹색성장이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질문을 하고 대통령이 답변을 하는 양상이었다”며 “한국과 미국이 CO2를 상당히 배출하는 나라기 때문에 함께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노력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비전에도 ‘양국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속가능한 경제적 번영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17일에는 조지 워싱턴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글로벌 코리아와 녹색성장 비전」을 주제로한 연설을 통해서 21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자유, 평화, 친환경을 언급하면서, 특히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도전인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나라들의 참여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우리로서는 이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경영의 새로운 좌표로 설정한 가운데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사업 참여 등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에 있어 early mover로서 제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문 중 [21세기의 가치와 녹색성장] 연설문

이 자리에 함께 하신 교수와 학생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복합성과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와 너무 복잡한 상호작용,
예측할 시간을 주지 않고 수시로 터지는 문제들이
단순하고 명쾌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문명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식들도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TIME지는 트위터(Twitter)에 대한 커버스토리를 통해
이것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꿔주고 있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직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가입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140자 이내로 하라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200자 까지 늘리려고 합니다. (웃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핵심 가치를 분명히 설정하고,
그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가치의 정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나는 21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자유’, ‘평화’, ‘친환경’을 꼽고 싶습니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구촌 시민의 인권과 자유를 확대해 나가는 데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저는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인류는 이 위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급하게 경제성장을 추구해오면서
그 과정에서 지켜야할 가치를 소홀히 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시대는
경제와 윤리가 공존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는 선진국이 주요 원인 제공자이지만,
신흥국이나 개도국들도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 되는
인류공동의 과제입니다.

한국은 기후변화에 대한 ‘early mover\로서 나서기로 하고,
지난 해 ‘저탄소 녹색 성장’의 비전을
대한민국 국가 경영의 새로운 좌표로 설정했습니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Code Green\의 중요성을 빗대어
“교토의정서 50개를 합친 것보다도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녹색성장은 환경이 경제를 살리고,
경제가 환경을 살리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녹색성장은 첨단 기술과 녹색 기술을 융합시키고,
환경,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에
창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녹색성장은 당대는 물론
미래세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선택입니다.

한국은 녹색국가 건설을 위해 ‘녹색성장기본법’을 만들고,
교통, 건물에서부터 투자, 에너지 구조개편, 교육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동조림, 친환경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G20 정상회의에서 저는
녹색성장을 주장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각 나라의 천문학적인 재정투자가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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