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이 3일 창원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주요인사, 국회의원,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시.도의원, 자전거연합회원 및 동호회, 학생, 일반시민 등 6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두 바퀴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의 피날레이자 본 행사가 창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박완수 창원시장으로부터 시민공영자전거인 ‘누비자’에 대한 브리핑을 잠시 청취한 뒤, 정부주요인사, 전국 시?도지사, 일반시민과 함께 경남도청에서 행사장인 창원광장까지 누비자 시승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지금 우리는 자전거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자전거 타기 운동이 전개된다면 5년안에 3대 (생산) 국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4대강 1차 개발이 완성되는 2011년까지 그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질 것이며, 2020년쯤 가면 전국에 3천㎞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개막식에 이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자전거보급운동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자전거산업전시관을 둘러봤다.
또 지난달 25일 서울을 출발해 전국을 일주한 자전거 전국투어단을 격려하고 불우청소년 등에 대한 자전거 기증식도 가졌다.
행사에서는 공공자전거 시연, 자전거타기 실천서명, 자전거 기증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졌으며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특별 출연해 에너지절약 캠페인 노래인 에너지송 등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