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경부(DEFRA)는 6.18일 “UK Climate Change Projections 2009 (UKCP09)”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국의 21세기 예상 기후변동치,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 정부의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 추진 동향을 발표하였습니다.
보고서는 2012년 의회 제출 예정인 “국가 적응 프로그램(National Adaptation Programme)”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업계와 국민이 에너지를 절감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과정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와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데 활용되며, 보고서와 함께 마련된 웹사이트에서 관련 업체와 기관들에게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보고서(UKCP09)는 UKCIP02(UK Climate Impacts Program 2002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정교한 모델을 사용해 3가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high, medium, low)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 잉글랜드 중부 지역의 온도는 1970년 이래 1℃ 상승해 2006년에는 348년 만에 가장 더운 겨울을 기록
했으며, 겨울 강수량이 증가한 반면 여름 강수량은 감소하고, 겨울철 집중 호우가 늘고 20세기 이래 매년 해수면
은 1㎜ 상승하고 있음
○ 중간수준(medium)의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르면, 영국의 2080년 여름기온은 약 3-4℃ 상승, 여름강수량
은 17~23% 감소, 겨울강수량은 14~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영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1990년 대비 18%를 감축했으며, 지구적으로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50%를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국내적으로 기후변화법과 탄소예산으로 설정한 의무 감축량 달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Act on CO2
캠페인과 Carbon Trust를 통해 국민과 산업계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
도록 지원할 것임
○ 또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운송수단, 에너지·수자원 이용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중이며, 겨울철 폭우와 강수량 증가로 홍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홍수 위험 대비에 지출을 증대
할 계획임
○ 2010년 상반기까지 각 정부부처는 기후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에 중점을 두어 “적응계획(Adaptation
Plan)”을 마련할 계획이며, 계획서들은 2012년까지 의회 제출 예정인 국가적응프로그램(National Adaptation
Programme) 마련의 기초가 될 것임
보고서 자료를 첨부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무역·환경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