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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비한 주곡자급 기술연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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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열대적응성 벼 품종 개발

지난해에 우리나라는 봄 가뭄, 가을 폭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해 식량수급에 대한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주곡인 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열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MS11 품종을 개발했고, Oryza2000 모델을 통해 앞으로 안정적인 벼 수량 확보를 위한 재배기술 조정방안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Oryza2000 모델은 온난화에 따른 벼 생산성 변화를 예측하고 수확량 결정요인인 온도 및 CO2 농도 변화에 대한 벼 생산성을 분석해 앞으로 기후 변화 시 적절한 재배법을 찾는데 있다.

Oryza2000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한반도가 온난화돼 2040년에는 벼 중만생종 수확량이 2010년 대비 1.9 %가 줄어든 7,669kg/ha로 추정되지만 재배시기를 개선할 경우 7,979kg/ha로 종전보다 2.3 %가량 수량성을 올릴 수 있어 안정적인 식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기후변화와 안정적인 식량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MS 11’은 열대지역인 필리핀에 적응이 가능한 품종으로 현지에서 1년에 2∼3회 재배가 가능하며,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밥맛 좋은 자포니카 타입으로서 앞으로 한반도 온도가 상승해도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식량기지를 위해서도 활용이 가능한 품종이다.

또한 기후온난화로 인해 고온에서 벼를 재배할 경우 불임이 발생해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과 공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공동으로 수행한 과제가 마무리돼, 오는 1월 15일(화)부터 3일간 제주도 화이트비치 호텔에서 ‘한-아세안 FTA 경협과제「내열성 벼품종 육성」완결보고 워크숍’을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김보경 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벼 생산성 감소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참여나라간의 연구협력 체계를 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고온에 강한 벼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식량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장 김보경, 벼육종재배과 조영찬 063-840-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