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기령(機齡) 9.9년…델타 등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젊어
□ 금년 말 현재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의 대수가 총 590대로, 작년 말에 비해 40대가 증가(7.27%)하였고,
ㅇ 국내 7개 국적항공사가 운용 중인 운송 사업용 항공기(270대)의 평균 기령이 10년 미만인 9.9년으로 전 세계 주요 항공사보다 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해외 주요 항공사 : 유나이티드항공(13.4년), 델타항공(16.3년), 독일 루프트한자(12.7년), 호주 콴타스항공(10.6년), 일본항공(9.7년), 싱가포르항공(7.2년)
□ 이는 ICAO에서 정한 연료효율 개선 2% 이상을 목표로 ‘10년부터 추진해온 정부와 항공사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에 따른 유류절감을 강화하고, 기존의 항공기 보다 연료효율이 높은
ㅇ 친환경 항공기(A380, B747-8F, B777F 등) 신규도입 및 A300 등 경년(經年) 항공기를 조기 매각하였기 때문이다.
* B777F, B747-8F, A380의 경우 기존 항공기 보다 연료효율이 15~20% 높음
□ 금년에는 B747-8F 항공기 2대를 포함한 54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된 반면, 경년항공기 조기매각 송출 등으로 14대 항공기가 말소되어 작년 대비 40대가 증가한 것이다. 증가한 항공기를 사업 용도별로 보면, 다음 표와 같다.
□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11년 372대에서 408대로 36대(9.67%) 증가하였고, 회전익은 ’11년 176대에서 180대로 4대(2.27%) 증가에 그쳤다.
□ 내년에도 7개 국적 사에서는 A380-800, B747-8F*, B777F 등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하고, A300, B747-400F 등 경년항공기를 매각 처분할 예정으로 우리나라 운송용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더욱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B747-8F : B747-400F 화물기를 기본으로 동체 확장, 날개 재설계 등을 통해 B747-400F 화물기 보다 화물을 20톤 더 탑재할 수 있는 기종
□ 한편, 항공레저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도입된 경량항공기 제도가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9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ㅇ 초경량비행장치에서 전환 등록한 143대를 포함, 총 192대가 경량항공기로 등록되었고, 초경량비행장치 신고대수는 662대에서 600대로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