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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I 공식 출범…’녹색혁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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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트를 설치 합니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GGGI가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에 이어, 국제사회에서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어서오세요.

김 기자, 우리나라가 주창한 의제를 바탕으로,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기구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을 국정지표로 설정하고, OECD와 G20 등 국제무대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를 주도해 왔습니다.

글로벌 녹생성장연구소, GGGI는 2010년 6월 브라질과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는데요,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국제기구로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설립 2년 4개월만에 국제기구로 발돋움한 GGGI는, 우리나라가 주창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GGGI가 개도국을 위한 거점이자, 국제사회의 항구적 자산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신생기구인 GGGI가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하는 내부역량을 키워 나갈 때, 또 하나의 국제기구가 아니라, 없어서는 안 될 국제기구가 될 것입니다”
전 덴마크 총리를 지낸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GGGI 의장과 GGGI 18개 회원국의 각료급 인사가 참석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라스무센 의장은 GGGI는 처음으로 경제 개발과 환경의 지속가능성 모두에 초점을 둔 주요 국제기구라고 평가했습니다.

라스무센 의장 /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지금은 글로벌 녹생성장기구가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역사적이고 특별한 순간입니다.”

GGGI는 개도국의 녹색성장 정책 지원과 개도국 적용을 위한 연구 활동, 그리고 녹색성장 민관협력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GGGI 공식 출범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GGGI가 2년 4개월여 만에 비영리재단에서 국제기구로 전환됐는데, 앞으로 기구의 운영은 어떤 재원을 활용하게 되나요?

네, GGGI는 설립 첫 해인 2010년엔 우리나라의 기여금만으로 예산을 충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덴마크, 영국, 독일, 호주, 일본 등 7개 나라가 기여금을 분담하면서, 우리나라의 부담 비율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기여금 총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배가 늘어난 4천 500만 달러지만, 우리나라의 국가별 부담액은 57%에서 28%로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GGGI의 설립 협정에 대한 국회비준을 받지 못한 상태인데요, 다음달 말
까지는 비준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주말에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유치에 이어 GGGI 공식 출범으로, 우리가 녹색성장 논의에서 주도권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인천 송도 유치에 성공한 녹색기후기금 GCF에 이은 GGGI의 출범으로, 국제사회에서 녹색성장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한층 높아지게 됐는데요, 녹색 전략을 짜는 GGGI와 재원을 담당할 GCF, 여기에 올 3월 설립된 녹색기술센터와 기술 네트워크까지 구축된다면, 녹색성장과 관련된 ‘삼각편대’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재완 장관/ 기획재정부 “우리나라가 신설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와 녹색성장기술센터와 더불어 녹색성장과 관련한 지식-기술-자금의 세 요소간 협력 체제를 갖추게 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부는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구상도 밝혔는데요, 카이스트에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해, 녹색성장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잇따른 녹색 기금 유치와 기구의 출범에 더해, 최근 UN안보리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녹색 강국이자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 김현아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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