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2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 10.8-9)개막연설을 통해 “한국은 기후변화협약의 대의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이제 개도국, 신흥경제국, 선진국간 간극을 메꿈으로써 남다른 기여를 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o GCF는 2010년 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돼 2020년까지 1000억불의 장기재원을 선진국 등의 공공재원, 민간 재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GCF사무국 유치를 위해 한국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등 6개국이 경쟁 중이며 오는 11.26-12.7 도하에서 열리는 제 1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에서 최종 인준된다. 우리나라는 인천 송도의 I타워 15개층을 임대지원을 약속하며 사무국을 유치하려고 노력중이다.
o 아울러 김 총리는 우리 정부 주도로 설립되어 오는 10.23 창립회의를 개최하고 국제기구로 출범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대한 지원 또한 당부했다.□ 김총리가 개막연설을 한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은 2011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방문 계기에 덴마크 정부가 ‘글로벌 공공-민간 파트너쉽’으로 발족하여 2011년 10월 제1차 포럼을 개최하였다. 한국 및 멕시코 정부가 주요 파트너이며 환경 기후 분야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고 있다.
※ 제2차 3GF 주제 : 자원효율성과 성장(Resource Efficiency and Growth)
o 김 총리는 연설에서 한국 정부가 ‘27대 중점 녹색기술 로드맵’ 수립 및 ‘에너지절약추진단’ 설치 등을 통해 자원효율성 제고를 녹색성장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LED, 2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효율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을 소개하였다.
□ 한편, 김 총리는 덴마크 헬레 토닝-슈미트 총리가 주최한 협력국가 초청 조찬(10.8, 월) 및 대표단 환영만찬(10.8, 월)에 참석하여 녹색성장 확대 및 전파 방안에 대해 각국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경제위기 속 녹색성장 창출’을 주제로 개최된 녹색성장지도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의 ‘그린 뉴딜 정책’을 예로 들며 녹색성장이 경제위기극복 처방으로도 유용할 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녹색성장은 지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개막식에 이어 총리는 GGGI 라스무센 의장(덴마크 전 총리)을 면담하고, GGGI의 국제기구 전환 과정에서 본부협정 체결 등 산적한 과제들을 동 의장이 훌륭한 리더십을 갖고 처리해 줄 것과 중장기적으로 GGGI 내부역량 강화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 정부도 창립주도국으로서 GGGI 발전을 위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 총리는 금번 3GF 참석 계기에 덴마크를 공식방문(10.7-10)중이며, 모온스 루키토프트 국회의장 면담(10.8, 월)으로 덴마크 고위인사 면담 일정을 시작했다.
o 김 총리는 루키토프트 덴마크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작년 이명박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방문 계기 출범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녹색성장동맹을 평가하고, 한반도 정세 및 유럽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김 총리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 덴마크가 파견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 참전비를 방문하여 헌화하고, 참전용사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6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o 또한, 교민간담회를 개최하여 덴마크 내 우리나라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민들을 격려했다.
출처: 국무총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