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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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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연구개발 과제 선정돼 10월부터 추진될 듯

전라남도는 민선 5기 공약사업인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이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 지정돼 본격 추진된다고 30일 밝혔다.

‘녹색에너지 자립 섬’은 생활이나 환경이 독립된 섬 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지역에 존재하는 자연자원(태양광?열?풍력 등)으로 자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디젤발전기 가동으로 인한 CO2를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정부에서도 녹색성장 세부과제인 10대 그린(Green) 프로젝트 중 ‘Green Island(녹색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포함하고 이를 추진하겠다고는 했으나 많은 예산이 수반될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기술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지난해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유인 섬 275개 중 213개 섬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기관에 계속 건의했다.

특히 부문별로 개발된 기술을 융합한 ‘녹색에너지 자립 섬 실증사업’을 지경부에 제안하고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을 설득해 결국 녹색에너지 자립 섬 사업이 정부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와 한전 및 지방비 등 288억원을 투입해 풍력?태양광발전시설과 제어장치(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상발전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계통 연계 기술과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에 대한 실증을 하게 된다.

실증 기술은 지금까지 국내 일부 자치단체가 추진했던 에너지 자립 섬이나 해외에 구축된 기술과는 다소 다른 것으로 이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 섬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한전으로서는 해외시장을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10월 중 한전, 신안군과 ‘행정지원, 지역 제품?업체의 적극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중추적으로 추진할 전남테크노파크가 관련 기술과 경험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실증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경부 및 한전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이 지역적으로 필요하고 시급한 현안사업인 점을 감안, 신안군과도 협조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