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영문판 한반도 고유종 도감 ‘Endemic Species of Korea’ 출간
- 한반도 고유종 2,177종 목록 제시
- 1,084종에 대한 학명, 분류체계, 형태 및 생태, 분포, 영상자료(사진 혹은 도해) 수록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고유종 2,177종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반도 고유종 도감인 ‘Endemic Species of Korea’를 영문으로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 ‘Endemic Species of Korea’는 한반도 고유종 2,177종에 대한 학명을 분류체계에 따라 목록화해 수록한 것이다.
○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 ‘한반도 고유종 총람‘을 국문으로 출간하면서 한반도 고유종을 2,177종으로 정리한 바 있다.
○ 이 도감에는 이중 척추동물 58종, 무척추동물 370종, 곤충 393종, 관속식물 240종, 조류(藻類) 21종, 균류 2종 등 한반도 중·남부지역에서 주로 분포·서식하는 1,084종에 대해 각 생물종에 대한 영상자료(사진 혹은 도판) 뿐만 아니라 학명, 분류체계, 형태 및 생태, 분포 등을 담았다.
□ 특히, ‘Endemic Species of Korea’는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으로 출간돼,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해외에 주장하는 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됨에 따라 생물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사항이 국제적으로 규범화되는 국제 환경이 형성되며 국가 생물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세계 각국이 생물자원 관리를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립해가고 있는 국제동향 속에서 한반도 고유종은 국가 생물주권 주장을 위한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 나고야 의정서 : 제10차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일본 나고야, 2010.10)에서 채택된 의정서로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에 관해 각 당사국이 입법?행정?정책적 조치를 취해야 함을 명시(50개국 비준 후 발효, 2012년 9월 현재 92개국 서명, 5개국 비준)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출간된 ‘Endemic Species of Korea’는 한반도 고유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노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국립생물자원관은 고유종을 포함한 자생 생물자원의 조사·발굴·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