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유엔지속가능개발회의(UNCSD: United Nations Conference of Sustainable Development)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는 ‘한국홍보관’이 참관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녹색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녹색성장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3일부터 ‘리우+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우 센트로’(Rio centro) 인근 전시공간인 ‘에슬리츠 파크’(Athletes’ Park)에서 한국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150m2규모로 친환경 패널 등을 사용한 한국홍보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정부부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등이 녹색성장 관련 각종 정책과 현황 등을 알리고 있다.
20일까지 약 4,000여명이 방문하였으며, 유영숙 환경부 장관, 이란 부통령 등 국내외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홍보관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보자기로 패션가방을 만드는 체험행사와 폐현수막과 헌옷 등을 활용해 패션단추를 만드는 체험행사를 개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 2010년 주도적으로 설립해 이번 ‘리우+20’에서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협정문 서명식을 갖게 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제기구를 응원하는 전자 서명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홍보관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김한철 홍보관은 “참관하는 외국인들의 녹색성장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랐다”며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녹색성장정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92년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리우회의)의 2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새로운 지구적 과제를 논의하는 이번 ‘리우+20’ 정상회의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유엔지속가능발전위원회 총회, 고위급 원탁회의 등 많은 관련 회의와 부대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