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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일리지’를 아시나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식품수송량×수송거리’를 나타낸 것으로 그 숫자가 클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커서 환경부하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수치인데요, 우리밥상에서 매년 푸드마일리지가 증가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4개국을 대상으로 2010년 기준 각국의 식품수입에 의한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정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의 1인당 식품수입량,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비교대상 국가 중 1위이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1인당 식품 수입량은 468 kg/인으로서 2001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특히 곡물 및 야채?과실 수입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 대상국 중 1위로 일본의 1.3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푸드 마일리지 또한 7,085 t?km/인으로 우리나라가 조사 대상국 중 1위이며 프랑스의 약 10배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다른 나라들이 2003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품 수입에 의한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2 kgCO2/인으로 2001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특히 곡물 수입에 의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조사대상국 중 1위이며, 영국과 비교해 약 1.5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과학원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우리 지구의 환경 모두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로컬 푸드 소비 확대 등 녹색생활 실천이 시급하다”며 “향후 녹색생활 실천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국민들에게 홍보하며 푸드 마일리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가 전체의 노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환경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