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5(화) 김황식 총리와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HRH Crown Prince Frederik)를 비롯, 양국 정부, 기업, 연구소의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제2차 회의가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됨
ㅇ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Korean-Danish Green Growth Alliance)은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작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시 양국 정상의 임석 하에 출범한 세계 최초의 녹색성장 가치 동맹으로,
ㅇ 그간 양국 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범위를 확대하기 위하여, 덴마크 왕세자의 방한 계기에 제2차 회의를 개최함
* 양국 정부 참석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김성한 외교통상부 2차관, Ostergaard 과학혁신고등교육 장관, Sohn 경제성장 장관, Dyhr 무역투자 장관
□ 김황식 총리는 녹색성장의 ‘first mover’인 덴마크와 ’fast mover‘인 한국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간 녹색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함
ㅇ ’97년에 이미 에너지자급을 이뤄낸 덴마크는(에너지자급도 ‘70년대초 1%→’07년 132%), 2050년까지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에너지소비의 35%를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소비량의 절반을 풍력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였음
ㅇ 한편, 우리나라는 ‘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지 몇 년 안되는 짧은 기간 내에 녹색성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법, 조직, 추진 전략,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였고, 특히 지난 5월 2일에는 국회가 초당적 협력으로 배출권거래제법을 통과시키는 등 매우 역동적으로 녹색성장을 구현하고 있음
□ 금번 회의에서 양국은 한·덴 녹색성장동맹의 영속성을 확보하고 협력의 범위를 과학기술, 조선, 축산 분야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총 14건의 협력서를 체결하였음.
ㅇ 우선, 양국은 향후 녹색성장동맹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정부간 협정으로 제도화해 나가기로 하고,
-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협정 문안에 양국 외교부가 가서명하고, 오는 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 계기에 정식 서명키로 하였음
ㅇ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의 녹색 협력이 크게 확대되어 정부간 MOU를 비롯하여 총 6개의 MOU가 체결됨
- 교육과학기술부와 덴마크 과학혁신고등교육부는 지난 1차 회의 합의에 따라 ‘한·덴 과학기술혁신고등교육 협력 MOU’를 체결하여 연구협력과 인적교류를 위한 제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였고,
- 우리나라 녹색기술센터(GTC)와 덴마크 전략연구소는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여 양국 연구기관간의 녹색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13~14년간 매년 360만불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함
- 지난 1차 회의에서 체결한 협력 MOU에 기반하여 E-Mobility, 녹색교통 분야의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덴마크공과대(DTU)는 이번에 추가적으로 양 대학간 복수학위 수여 등에 관한 4건의 MOU를 체결함
ㅇ 작년 제1차 회의*부터 활발했던 녹색산업 분야의 협력도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강화되었음
* ‘11.5월 수소연료차, 연료전지, 에너지효율, 풍력산업 등 양국 기관·기업간 6건의 MOU 체결
- 지식경제부와 덴마크 경제성장부는 최근 조선분야의 환경규제 강화와 고연비 선박 수요의 확대에 대응하여, 조선해양 산업의 녹색화를 위한 ‘친환경선박(Green Ship)개발 MOU’를 체결하였고,
- 전경련과 덴마크 경제인연합회는 ‘산업협력 MOU’를 체결하여 덴마크 산업계의 녹색경영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
ㅇ 아울러, 선진 축산 시스템을 보유한 덴마크와의 축산산업 분야의 녹색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 덴마크의 선진 축산 시스템 도입과 친환경 도축시스템 협력 등을 위해 양국 축산 관련 기관과 기업간 4개의 MOU를 체결함
□ 한국과 덴마크는 이 같은 양국 간의 긴밀한 녹색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국제기구화, Rio+20 회의에서 녹색경제 지지 등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