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협력성과 평가, 환경산업·기술 및 환경시설 설치협력, 환경인력양성 등 상호협력방안 논의
- ‘베트남 토양·지하수 정화 및 법률체계 개선’ 이행협약서 체결
- ‘제2차 한·베트남 그린비지니스 컨퍼런스’ 개최 등 베트남 환경시장 개척 및 협력사업 발굴 지원
□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7일(월)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응웬 밍 꽝(Nguyen Minh Quang) 베트남 자연자원환경장관과 제9차 환경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환경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 한-베트남 환경장관회담은 2000년 8월 하노이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 왔다.
□ 이번 제9차 회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산업 육성 분야 등에 대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 이와 더불어, 지난 8차 회담(2011.4, 서울)에서 합의된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대응 협력’, ‘환경산업·기술 및 환경기초시설 설치협력’, ‘환경인력양성 협력 확대’ 등 3개 사업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과평가와 함께 향후 협력 지속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 특히,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베트남 측의 관심분야인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에 대한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의 구체적 추진을 위해 ‘베트남 토양·지하수 정화 및 법률체계개선’ 이행협약서(IA)를 체결하고, 베트남의 토양·지하수법·제도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이를 통해 베트남 토양정화사업 수행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토양오염정화 시범사업 마스터플랜 수립과 세미나 공동개최 등 토양정화사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이와 더불어, 유영숙 장관은 회담에서 베트남 환경부에서 세계은행 차관으로 추진 중인 ‘누에-다이강, 동나이강 수질자동모니터링시스템구축사업’(사업비 5천만달러)에 한국에서 4대강 수질원격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 또한, 유 장관은 베트남 방문기간 중, 한국과 베트남의 환경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제2차 한-베트남 그린비지니스 컨퍼런스’(5.7)를 개최하고 우리기업의 베트남 환경시장 판로개척과 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 컨퍼런스에는 한국에서 (주)한라산업개발 등 13개 기업이 참여해 수처리, 폐기물 관리, 환경모니터링 3개 분야의 우수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 베트남 측에서는 자연자원환경부, 건설부, 기획투자부 등이 참석해 베트남 환경시장 전망 및 투자수요 등을 발표하고 상호 협력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 환경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뿐만 아니라 환경관리에 있어서도 높은 신뢰를 보이며 한국과의 환경기술협력 등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그동안 구축된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동반자의 기반을 넓혀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베트남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약 10%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국제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대단히 큰 국가다.
출처 :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