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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청정 북한강도 조류(藻類)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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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 높은 기온 등이 조류 과다 번식 원인
- 강수량 : 521mm(’10.9~10) → 95mm(’11.9~10)
◇ 11월14일부터 북한강수계 조류발생으로 남양주·양평군 일대 수돗물 냄새 민원 발생
- 팔당 취수장 Geosmin(냄새유발물질) 농도 45~270ppt 검출
- 수도권 대부분 정수장 고도처리시설 안갖춰

□ 환경부는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 높은 기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11월초부터 북한강 수계에 조류(藻類)가 이상 번식하였고,

○ 이로 인해 11.23일부터 12.7일까지 팔당 취수장에서 냄새 원인 물질인 지오스민(Geosmin) 농도가 45~270ppt까지 높게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 지오스민은 남조류(藍藻類)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eana)의 대사과정에서 발생되는데, 수돗물에 흙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이다.

○ “지오스민”은 인체 위해성은 없으며, 100℃에서 3분 정도 끓이면 쉽게 제거된다.(끓이면 물에서는 사라지나 끓이는 과정에서 냄새가 발생될 수 있음)
※ 지오스민은 환경부에서 정한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기준은 20ppt임
※ 남조류에서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간·신경 독성물질(anat0xin-a, microcystins)은 원·정수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음(서울시와 수공 분석)

□ 이로 인해 11.14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와 앙평군 지역에서 수돗물 냄새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 이후 11.14일부터 12.6일까지 북한강 수계에서 용수공급을 받는 수도권에서 1,586건의 수돗물 냄새민원이 산발적으로 발생되었으나, 11.28일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북한강 수계에 동절기에 조류가 이상 증식한 것은 예년에는 발생되지 않았던 특이한 현상이다.

○ 과거 팔당호지역의 지오스민 발생현황을 보면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일시적으로 발생되었으나, 이번처럼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된 것은 처음이다.

□ 환경부는 동절기에 조류가 과다 발생된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한 기온 상승, 강수량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1월 이상고온으로 기상관측망이 설치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여, 11월 평균기온이 지난해 11월 대비 3.9℃ 높았고, 최근 30년 대비 3.4℃ 높았으며,

○ 이로 인해 11월 수온도 작년에 비해 약 3.4℃ 높았고, 12월 현재까지 수온이 8℃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 환경부에서는 수돗물 냄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11월 중순부터 북한강 수계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발생에 따른 정수처리를 철저히 하도록 정보를 공유 하였고, 11월28일부터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댐 방류량을 늘리도록 조치하였음

○ 11월29일 환경부 주관으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활성탄 투입 등 정수장 운영·관리를 강화하도록 하였으며,

○ 팔당 원수를 공급받는 11개 지자체에 대하여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합동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하도록 조치하였다.

□ 정수장에서 지오스민 등 냄새물질을 원활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여야 하나, 현재 수도권 37개 정수장 중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한 정수장은 2개소(영등포, 시흥)에 불과(11개 공사 중)하여 현재 냄새 제거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 환경부는 최근 강우량이 늘고 기온이 낮아지고 있어, 팔당취수장에서의 지오스민 농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며 예상하고 있다.

□ 환경부는 앞으로 댐 방류량 증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기관간 공조체계 유지로 조류 발생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 정수장 운영기관으로 하여금 염소투입 변경, 분말 활성탄 투입 등을 통해 수돗물 냄새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 장기적으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확대하여 조류 발생으로 인한 냄새문제를 근원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