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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새물결맞이’…22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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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공주보·승촌보·강정고령보 동시 개최

10월22일 전 국민의 이목이 ‘4대강 새물결맞이’에 집중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말 4대강 살리기 사업 본류구간의 완공을 앞두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기념해 10월22일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는 22일 4개 수계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각 수계를 대표하여 한강은 이포보(경기 여주군), 금강은 공주보(충남 공주시), 영산강은 승촌보(광주광역시 남구), 낙동강은 강정고령보(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군)에서 개최된다.

‘4대강 새물결맞이’라는 행사명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다시 태어난 우리 강에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 환경, 경제의 흐름을 창조해 나가는 새물결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는 단순히 와서 관람하는 행사가 아닌 국민들이 4대강의 주인으로서 참여하는 행사, 의미를 전달하는 행사가 아닌 직접 강에 나와서 4대강 사업의 본 모습을 체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준비했다.

특히, 특정 지역이 아닌 4원 생중계를 통해 전국이 무대가 되는 행사, 화려한 일회용 행사가 아닌 4대강 사업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각 수계별로 시민참여와 체험 중심의 사전행사 ▲지역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축하공연이 이루어지는 식전행사 ▲4대강살리기사업의 메시지를 진정성있게 전달하는 공식행사 등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사전행사는 문화예술, 체험, 수상레저, 친환경, 전시 등 5개의 테마를 가지고 시민들이 달라진 강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수계별 특성을 살려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4개 수계에 공통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와 연계한 대한민국 강(江)놀이, 친환경 희망교환소, 4대강 사진전,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강 해피투어 등이 열린다.

공통 프로그램 외에 수계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들이 개최되는데 한강 이포보에서는 윈드서핑 대회 및 체험, 카약 카누 체험행사 등 수상 레포츠 시연과 제8회 연합회장배 전국 씨름대회, 한강 사랑 가족 걷기 대축제, 강변 자전거 대행진, 인간동력 자전거 체험 등 이포보 주변의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참여행사가 다채롭게 개최된다.

금강 공주보에서는 고마나루 수변무대와 공주보, 주변의 역사유적지 등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금강 걷기대회, 공주시 연합풍물패가 펼치는 길놀이인 새물결 한마음 한마당 등이 개최된다.

영산강 승촌보에서는 과거 영산강을 운행하던 고대 선박을 복원한 왕건호 기념운항 및 승선체험, 황포돛배 승선체험 등 체험행사와 노적봉 강강술래단과 나주시 풍물패가 함께 하는 대한민국 강놀이가 열린다.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는 낙동강 물길따라 걷기대회, 먹거리 장터, 문화가 흐르는 우륵교, 라이트 벌룬 희망메시지 작성 등 행사가 마련됐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식전행사로 각 수계별 지역문화와 연계해 지역 예술인 및 연예인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한강 이포보에서는 송파 산대놀이 길놀이와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금난새)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금강 공주보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 지역민 밴드 공연, 가수 장윤정 씨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영산강 승촌보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타악 넌버벌 퍼포먼스, 가수 김혜연 씨 등 지역출신 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리며,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는 대가야 관악단 공연, 창작뮤지컬 ‘낙동강 어머니의 강’, 가수 설운도 씨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영산강 죽산보 개방행사 때 수상 자전거를 타보고 있는 행사 참가자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공식행사가 개최된다. 공식행사는 4대강의 변화된 모습을 조망하며 새물결의 흐름을 알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선포함과 함께 온 국민과 함께 이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컨셉으로 기획됐다.

우선 반기문 UN 사무총장, 해외인사, 지방자치단체 장 등의 축하메시지가 서막을 열고 한강 이포보를 시작으로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로 이어지는 릴레이 보 개방퍼포먼스로 ‘4대강 새물결’의 흐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상징성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보 개방 퍼포먼스 이후에는 4개 수계 1700명의 합창단 및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대합창과 불꽃쇼를 통해 지역과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강과 같이 온 국민이 화합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 명의 지휘 아래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이처럼 대규모로 합창이 이뤄지는 무대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시도로 볼거리와 함께 행사의 감동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본 행사는 한강 이포보를 중심으로 KBS 한국방송을 통해 오후 6시부터 50분간 4원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가 개최되는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보 주변은 4대강 16개 보 중에서 경관이 뛰어난 보로 손꼽히고 있어 행사장을 찾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 이포보는 16개 보중 가장 아름다운 보로 선정된 바 있다. 보에 비상하는 백로와 알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보 앞으로 조성된 수중광장에서는 여름철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변으로 오토캠핑장, 축구장, 야구장, 자전거길 등 체육시설이 잘 조성돼 있고 각종 희귀 동식물 서식처(당남지구)와 아름다운 초지, 이포 습지, 부처울 습지 등은 생태 체험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수도권의 새로운 나들이 코스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포보 주변에 조성된 30만평 저류지는 올 여름 유례없는 비에도 매년 물에 잠기던 여주 일원을 안전하게 지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효과를 여실히 증명해 낸 바 있다.

금강 공주보는 백제의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주변은 곰과 나무꾼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담긴 고마나루와 웅진사, 공산성, 송산리 백제 고분 등 전통적 금강의 모습을 복원한 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주보 수상무대는 이미 백제문화제 등의 무대로 활용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영산강 승촌보는 호남평야을 상징하는 ‘생명의 씨알’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주변에는 왜가리, 중대백로 등 철새 서식환경, 어류 산란장, 설치류, 파충류 서식지 등을 조성해 보 일대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보가 한눈에 보이는 호가정, 서창나루터, 황룡강 철새 서식지와 연계한 자전거 코스 등은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고대 후기 가야시대의 중심인 지역특성을 살려 디자인했다. 보 기둥은 옛날 전함 모양을, 우안 고정보 구간은 악성 우륵의 가야금을 상징화했으며, 보에 설치된 계단형태의 구조물을 내려오는 물소리의 높낮이를 다르게 해 다른 음이 들리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우안 상류 쪽에 자전거길과 생태체험공간, 체육시설 등이 잘 조성돼 있으며, 옛나루터가 복원되며 주변에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달성 습지가 위치해 있다.

행사와 관련한 프로그램 및 방문안내는 4대강 이용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과 4대강 콜센터(1577-4359)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또한, 4개보에 대한 행사 내용은 4대강 새물결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자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 이후에는 낙동강 보 개방행사들이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최될 계획이다. 10월29일에는 함안창녕보(경남 함안군, 창녕군), 11월5일에는 상주보(경북 상주시), 11월10일에는 칠곡보(경북 칠곡군), 11월12일에는 창녕합천보(경남 창녕군, 합천군), 11월15일에는 낙단보(경북 의성군), 11월26일에는 달성보(대구 달성군)에서 개방행사가 개최돼 4대강 보 개방행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남은 기간 동안 잔여 공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편의시설, 접근 교통 등도 세심하게 챙겨 국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