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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할 줄이야…자전거 탈 맛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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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할 줄이야…자전거 탈 맛 나네요”
자연과 하나되는 문화레저공간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 현장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남한강 자전거길 42.195km 달려

10월 4일 오전 9시, 가을햇살이 남한강을 따사롭게 비추고 선선한 바람이 강변을 스치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당장이라도 강변을 내달리고 싶은 쾌청하고도 아름다운 날씨였다.

이른 아침부터 경기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남한강 둔치에는 지역주민, 자전거동호인 등 1500여 명이 속속 모여 들었다. 이날은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의 일환으로 ‘남한강사랑, 자전거대행진’이 열리는 날이었다.

오전 10시가 되자, 참가자들은 남한강 젖줄을 따라 시원하게 라이딩을 시작했다.

남한강을 따라 연결된 80.3km 자전거길 중 총 42.195km를 달리는 이날 대회코스는 남한강에서 여주보, 이포보를 지나 다시 남한강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날 ‘남한강사랑, 자전거대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에서 경기도 여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이형식, 서순조 부부는 남한강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전했다.

“4대강과 함께 펼쳐지는 자전거 코스가 무엇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공기도 상쾌하고 주변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자전거 타는 맛이 절로 나요. 4대강이 이렇게 멋지게 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을 직접 둘러보고 왔다는 이형식, 서순조 부부는 4대강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레저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했다.

“자전거 도로도 잘 뚫려 있고 수려한 주변경관 덕분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장소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족, 친구들과 4대강 투어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강줄기를 따라 우리나라의 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여주군이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남한강 사랑, 자전거대행진’ 행사에는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들이 대거 참여해 가을빛으로 물든 남한강변을 달렸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정수원 씨는 “오늘 남한강 코스를 쭉 둘러보니 깨끗하게 잘 정비된 자전거도로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면서 “남한강을 포함한 4대강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여가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춘석 여주군수도 자전거 행사에 직접 참여해 4대강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렸다.

“남한강 정비사업으로 여주는 자연 경관이 뛰어난 4대강 명소가 됐습니다. 남한강의 이포보와 여주보, 강천보 등 3곳의 명소로 멋진 경관이 형성돼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과거 침수피해로 고통받던 남한강이 아닌 홍수피해가 없으며, 자연과 하나된 남한강으로 변화해 다시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여주에서는 4대강 개방행사와 발맞추어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친수구역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서 깊은 세종대왕과 효종대왕릉, 영월루, 천년고찰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 4대강과 함께 여주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10월1일부터 10일까지 남한강 일대에서 열리는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를 통해 4대강은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쉬어 가는 여가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전거 레이스가 펼쳐진 남한강 둔치에서는 남한강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맑은 물을 따라 남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완주한 남한강 자전거 대행진 참가자들은 저마다 4대강 가을축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한강 가을축제에 참가한 윤숙영 씨는 “4대강에 실제로 와보니 주변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놀랐다”며 “특히 이포보에서 강변을 달리는 느낌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주 이포보는 한강의 3개 보(이포·여주·강천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서울 사당동에서 온 김진식 씨는 “공기도 좋고 도로도 너무 깨끗해 자전거 달릴 맛이 난다”며 “앞으로 4대강과 연계한 자전거 행사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강 정비사업을 통해 남한강은 가을철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관광, 레저가 있는 수변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정비되기 이전, 장마와 태풍 등 침수피해로 고통받던 남한강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중심을 흐르는 젖줄인 한강은 자연과 하나되어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다.

새로운 문화레저 공간으로 변신한 아름다운 한강, 그리고 4대강. 강물의 숨결이 지역을 따라 흘러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사원문: http://www.korea.kr/newsWeb/pages/brief/categoryNews2/view.do?newsDataId=148719527&category_id=subject&subjectName=culture&section_id=EDS0104003&metaId=main_news&pWise=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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