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호화청사 건립 추진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수십 년 된 낡은 청사 건물을 고쳐 써가며 예산을 아끼고 있는 ‘착한’ 지자체가 적지 않음. 특히 적은 비용으로 단열공사를 하여 에너지소비를 크게 줄이는 지자체도 있음
1979년에 지은 청사를 최근 리모델링한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가 에너지 전문가와 공동으로 실시한 컨설팅에서 ‘에너지 소비효율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음. 해당 청사 옥상에는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해 청사 조명에 사용되고 있으며 구의회 건물에는 하수를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였음
서울 양천구는 새 청사를 짓지 않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간단한 공사만을 실시하였는데, 각 층에 온도센서 감지기를 달아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였고 화장실 수도꼭지에 자동으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함. 또한 전구는 LED와 같은 고효율 전구로 교체함
대구 남구청도 벽면에 단열재와 친환경 석고보드를 사용하여 열효율을 높였고, 전북 전주시청 역시 에너지 절약형 조명기기를 설치하고 냉난방 기기를 전면 보수하는 등 행안부와 지식경제부로부터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률이 가장 낮은 청사라는 평가를 받음
기사원문 : http://news.donga.com/3/all/20100210/26065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