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선진국부터 온실가스 40% 줄여라”
선진국 “중국·인도는 감축 목표 제시하라”
인류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온실가스 감축 협상 시한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협상 성공 여부는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결정된다. 이 회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2월 7~18일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2013년 이후(포스트 교토의정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한다
1997년 합의된 교토의정서에는 선진국만 2008~201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90년 대비 평균 5.2% 줄이도록 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아 감축 의무가 없다.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 미국 등 선진국은 중국·인도 등 개도국에 구속력 있는 감축 목표를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개도국은 지구온난화의 역사적 책임이 있는 선진국이 먼저 2020년까지 40%를 줄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선진국들이 연간 1500억 달러(약 185조원)와 기술을 지원해야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사원문 :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9/10/3470429.html?cloc=olink|article|de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