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웅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일보에 녹색성장과 상생 그리고 통일에 대해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다음은 기고내용 일부 입니다.
녹색성장 국가 전략 5개년 계획을 통해 우리는 이 길에 북한도 동참할 것을 밝혀 놓았다. 군사분계선은 한반도를 두 동강 내고 있지만 자연환경엔 정치와 국경이 없다. 황사 문제, 해양 오염은 남북을 차별하지 않는다. 교토의정서를 피해갈 수 없고 북한도 이제는 검은 연기를 팍팍 뿜어내는 식의 성장이 곤란해졌다. 풍력, 태양력, 바이오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저탄소 기술 등 모든 분야가 남북 공통 관심사다. 남북이 에너지와 환경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하며 녹색성장을 추진할 때 한반도에는 우리 민족의 인간다운 삶이 가능해진다. 한반도청정개발체제 추진, 동·서해와 남북공유 하천은 물론 비무장지대의 평화·생태적 이용 등 남북이 함께 가야 할 길은 무궁무진하다.
상생공영과 녹색성장은 바로 민족의 먼 앞날을 바라보는 단·중·장기적인 대북·통일 정책에 다름 아니다. 우리가 이를 구체적·주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선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
기사원문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40753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