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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에도 자전거 바람이 분다 (09.5.21,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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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친구 녹색 강군!” 20일 오후 5시 육·해·공군본부가 모여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본청 앞.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1100여 명의 육·해·공군 간부들이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달려 나갔습니다.

계룡대의 바이크 시대 시작을 알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발대식’이 열린 것. 육·해·공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을 구현하고 건강증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각군 총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본청 동문 앞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본청 동문을 출발해 무궁화회관 앞과 계룡탑 로터리를 거쳐 벽천호수까지 이어지는 영내 자전거 도로 1.5km 구간을 자전거로 행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 총장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반자는 자전거”라며 “오늘 발대식이 계룡대를 비롯한 육·해·공군 모든 부대에 자전거 물결이 널리 퍼져가는 신호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육·해·공군은 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과 여건 조성을 위해 1인 1자전거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도로 다이어트 개념을 적용해 차선 일부를 자전거 도로로 바꿔 자전거 전용도로 1km, 자전거 우선도로 6km, 자전거 겸용도로 2km 등 총 9km의 자전거 도로를 지정,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또 자전거 출퇴근 코스에 안전등 설치와 가로등 점등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자의 샤워 여건 보장을 위해 주요 건물마다 샤워실을 갖췄다.이와 함께 기존 136개소에 총 1655대(영외 지역 포함)를 보관할 수 있었던 자전거 보관대도 6월까지 500대 분을 추가 설치키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간부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자전거 할인구매 행사를 실시했고 헬멧·야광띠 착용 의무화, 자전거 야간 식별등 설치 의무화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 전호진 대령은 “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해도 한 달에 1인당 1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이번 발대식에 참여한 1100여 명이 꾸준하게 이용하면 연간 13억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영내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용 자전거 배치, 자전거 보관소 전 지역에 도난 방지용 CCTV 설치, 차 없는 날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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