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음. 최근 클린디젤이라 칭해지는 경유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되는 친환경 연료로 화려하게 부활했으며, 연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에 있어서도 LPG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특히 경유가 국내 정유업계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데, 국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매출 중 40% 이상이 경유 판매를 통해 이뤄지고 있음. 국내 시장의 경우 세금 때문에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하지만 국제 시장에서는 경유 수요가 많기에 오히려 비싼 품목이며, 경유를 많이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높은 이윤을 추구할 수 있음
국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지난해 경유 생산량은 2억6천171만4천배럴에 달했으며, 생산량의 48%인 1억2천547만4천배럴이 해외로 수출되었음. 이처럼 수출이 많은 것은 경유 품질에 대한 국제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는데, 최근 환경부가 자동차용 연료에 대한 환경품질 등급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국내 정유 4사의 경유 제품은 2006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국제 최고 기준인 별 5개 등급을 유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