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 LED 등 녹색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18년까지 녹색산업 관련 인력은 전국적으로 매년 1,900명씩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에 서울시에서는 올해부터 공업고등학교 녹색학과에 교재 개발,기자재 지원 등을 통하여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스무살 녹색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서울 5개 학교에 총 3억원 지원, 기자재 지원, 산업현장 강사 특강 등 녹색인력양성 >
□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서울 공업고등학교의 신재생에너지학과 학생들은 방학마저 반납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지식 배우기 위해 땀을 흘렸다.
□ “신?재생에너지 과목은 중학교에서 배우지 않아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어려웠어요. 방과 후 교실을 통해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배우니까 이해가 잘됩니다. 방학 동안에도 평소와 같이 아침 8시반에 등교해서 저녁 5시까지 수업을 듣고 나니 제 자신이 무언가 해낸 것 같아 뿌듯해요.”
- 서울공업고등학교 신재생에너지과 1학년 박상용 학생
□ 올해 처음 시작한 ‘서울시 녹색기술 기능인력 양성사업’에는 앞서 소개된 서울 공업고등학교 뿐 만 아니라 단국, 성수, 성동 공업고등학교와 신진 자동차고등학교까지 총 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총 3억원이 지원되었다.
□ 녹색기술 기능인력 양성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실력있는 인재 양성이다.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서 무엇보다 실전 같은 학습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 2010년 단국공업고등학교는 전국 최초 LED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되었음에도 수백에서 수천만을 호가하는 고가의 기자재를 구입할 수 없어 실습 교과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통한 서울시 기자재 지원으로 현장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우리 학생들이 졸업하면 LED 조립, 측정, 정비 등 관리 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도측정기 등 여러 기자재를 다룰 줄 알아야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데, 서울시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국공고 이우성 교사
□ 사회 진출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설레이며, 걱정될 예비 전문 인력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 강사 초청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녹색 산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차나 기아차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와서 강의할 때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차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고요.. 본인들이 선망하는 자동차 회사에서 나와 강의를 하니 질문도 많이 하고…” 신진자동차 고등학교 박동수 교사
□ 또한 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뿐 아니라, 지원 기자재를 이용하여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강좌를 운영해 새로운 공정 및 기술 등을 공유하고 있다.
○ “광진구 성동구에서 영업하는 자동차 정비업 사장님을 모시고 수용성 도장에 대하여 강좌를 운영하였습니다. 정부의 VOC 규제 뿐 아니라, 작업자의 건강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곧 수용성 도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께 새로운 공정 및 기술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성동 공업고등학교 배운용 교사
<시, 다각적인 녹색산업 육성 정책으로 녹색직업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
□ 서울시는 방과 후 교실 운영, 기자재 구입 외에도 신규 교재 제작을 지원함으로서 지원 받는 학교 뿐 아니라 향후 공업 고등학교 내 녹색학과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본인의 꿈을 찾아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계속할 생각” 이라며, “서울시의 다각적인 녹색산업 육성 정책을 통하여 녹색직업(greencolla)이 좋은 일자리(decent job)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붙 임 : 녹색산업 인력 교육현장 사진
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