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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목: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반려를 환영하며
이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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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반려를 환영하며
on: 2012/04/25

조력발전반대 경인북부어민 대책위원회와 강화지역조력발전반대 군민대책위원회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자들의 환경영향 평가서를 반려한 환경부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 한다.

대규모 방조제를 건설해야하는 조력발전소 건설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우리 서해갯벌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는 거대한 토목건설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제부와 발전사업자들은 온갖 거짓 홍보로 국민들을 기만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해양자원을 파괴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생계를 위기에 빠뜨릴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왔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을 무시해 왔으며 더욱이 사업 보고서까지도 부실, 거짓되게 기술하였다.

따라서 지난 2011년 강화조력발전 사업자들의 사전환경서 검토서 반려에 이은 이번 환경부의 결정은, 모든 사업은 진정으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우리 국토를 현명하게 활용해야한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환경부가 사업보고서를 평가한 것이기에 우리는 다시 한 번 환경부의 지혜로운 판단과 결단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

이를 토대로, 누누이 강조하여 왔듯이 정부는 조력발전사업을 객관적이고 충분한 검토를 통하여 재평가하여야 할 것이며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 보존 등, 전 지구적 요구와 관련해서도 전력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효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법임을 수용하고 막대한 조력발전 사업비를 진정으로 국가 에너지 대책 마련을 위해 사용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

또한 공적 회사임을 자처하면서도 목전의 이익만을 탐하는 일개 개인사업체만도 못하여 비능률적, 비경제적 사업을 비상식적, 비민주적으로 감행하려는 발전사업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21세기의 상황에 맞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과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노력해 줄 것을 진심으로 요구한다.

2012년 4월 24일

조력발전반대 경인북부어민 대책위원회
강화지역조력발전반대 군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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