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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트라이앵글’ 완성…연간 3800억 경제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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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의미] ‘더 큰 대한민국’ 체제 확고히 구축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함에 따라 국제적인 위상제고와 경제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GCF 사무국 유치 성공 관계자들이 20일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우선 190여개국을 회원국으로 하고 수백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본부 조직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어 GCF의 역할 확대는 필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GCF 유치시 연간 38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GCF는 당사국 총회를 가진 국제기구(full-fledged international organization)라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기존에 유치한 소규모 국제기구나 국제기구 지역사무소와는 차원이 다르다.

환경과 관련한 대규모 국제기구 유치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 아시아에서도 최초 사례다.

전략-기술-재원으로 이어지는 ‘녹색 트라이앵글’의 완성

정부는 GCF 사무국 유치가 다음 주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해 녹색성장 전략을 담당할 GGGI, 녹색기술 연구와 국제적인 전파를 담당할 녹색기술센터(GTC-K)와 함께 ‘녹색 트라이앵글’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즉 국제사회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으로 발전할 든든한 토대(platform)를 형성하게 된 것.

또 ‘더 큰 대한민국’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해방 직후 혼란 속에서 UN의 신세를 지고 건국한 지 60여년 만에 UN안보리에 진출한데 이어 UN 기구를 유치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뤘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만들어 개도국 녹색성장을 지원하고, 기후변화 국제협상에서도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역할(bridging role)을 통해 국제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미래 세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GCF는 초기 500명 규모로 출발해? 2020년에는 대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가 국내에 위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인 국제기구 GCF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국제기구 직원 가족의 거주, 국제회의 참석을 위한 대표단의 숙식 등으로 인천 및 인근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천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된다.

출처: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