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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겨울철 내복 착용…녹색생활지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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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중 6가구 장바구니 사용…대중교통 출퇴근은 27%로 저조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은 겨울철에 내복을 입고 10가구 중 6가구는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장바구니를 항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동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가구는 17.5%에 그치고,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도 27%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녹색생활지표 작성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 녹색생활 실천 현황과 우리나라의 녹색생활 실천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것이다.

이 지표는 통계청이 전국 97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20세 이상 가구원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녹색생활지표에 따르면, 친환경상품 관련 표지(마크) 가운데 가장 인지율이 높은 것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였다.

또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한 비율에서는 리필제품(세제류)이 82.3%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71.3%는 비싼 가격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겨울철 내복 입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48.2%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83.8%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21.3%로 가장 낮았다.

가정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이용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70.4%였으나, 직장에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57.9%에 그쳤다.

전국 가구의 59.8%는 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물건을 살 때 장바구니를 항상 또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자동차가 4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선버스·전철·지하철·기차 등 대중교통 27.0%, 걸어서 19.2%, 자전거 1.5%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의 17.5%만이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요일제 참여율은 도시지역이 19.7%로 농촌지역의 7.1%보다 12.6%포인트 높았다.

기후변화 인식과 관련해선 20세 이상 인구의 85.3%가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7.4%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는 82.5%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실천수준을 보면 쓰레기 분리배출(82.0%)과 이면지 재사용(81.4%)은 높았으나, 개인 컵 사용(57.0%) 비율은 낮았다. 대체적으로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실천수준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았다.

1인당 물 사용량은 2000년 380ℓ에서 2005년 351ℓ, 2009년 332ℓ 등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고,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2009년 61.1%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004년 0.24kg에서 계속적으로 증가하다 2008년 0.31kg을 기록한 후, 2009년 0.29kg으로 감소했다.

2011년 경차 비율은 8.7%,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 승용차 등 그린카 비율은 0.2%를 각각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7월말 기준으로 탄소포인트제도에 가입한 가구 비율은 12.0%로 조사됐다. 시도별 탄소포인트제도 가입비율은 광주(36.9%), 울산(20.8%), 전남(18.7%) 순으로 높았다.

문의: 통계청 통계개발원 연구기획실 042-366-7108